▲ 울산 재경향우회 최병국 신임 회장이 15일 향우회 신년교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울산 재경향우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최병국 전 의원이 추대됐다.
최 신임 회장은 2년의 임기 동안 향우들의 친목과 고향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신임 회장은 17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향우회장 물망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막중한 이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향우들과 함께 내 고향 우리 울산, 우리 향우회 발전을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해온 울산이 요새 조금 어렵다. 이럴 때 일수록 힘을 합쳐 울산이 제 2의 경제 주축이 되도록 노력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향우들이 애향심 뿐만 아니라 서로 돕고 협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활동 방향에 대해 그는 “이제 지방분권화 시대가 됐으니 울산의 이익을 위해서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재경 울산학사’를 건립해 울산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향우들을 향해 “힘을 합쳐줘야 한다. 능력이 출중하거나, 경제적으로 뛰어나서 힘을 합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뜻을 모아야 한다”며 “더욱 단합해 향우들의 친목 뿐만 아니라 어려운 문제를 같이 나눌 수 있는, 향우회를 통하며 뭔가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시다”고 밝혔다.
2021년까지 2년동안 향우회를 책임질 최 신임 회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 검사장을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국회 정보위원장,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중앙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