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KOSPI는 단기 상승추세 강화국면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전강후약 패턴을 예상한다. 상반기 KOSPI Bear Market Rally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과열해소, 매물소화(Half Time) 이후에는 본격적인 Rally 후반전으로 돌입할 전망이다.

2018년 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며 KOSPI 실적 컨센서스는 하향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고, 이제 주목할 것은 경제지표인데 일단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는 반등 가능성 높다. 중국, 신흥아시아 OECD 경기선행지수는 이미 반등에 성공했다.

아울러 3월 10일~15일 중 발표 예정인 중국 유동성, 실물지표를 통해 강화되고 있는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유동성 공급정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2월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인다면 중국 양회(3월 5일~20일)와 이후 구체화될 추가적인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를 더 높여가며 Bear Market Rally 후반전의 또 다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3월 Rally 후반전에는 경기 턴어라운드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 중국 경기부양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화학 업종이 다시 시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중국 경기부양정책, 유동성 공급·소비확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화장품·의류, 호텔·레저, 비철금속, 철강, 운송 업종도 상승에 동참할 가능성 높다.

현재 KOSPI 상승과정에서 업종별 등락은 전형적인 Bear Market Rally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2월 KOSPI대비 강세를 보인 업종들 대부분이 1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업종군으로 가격·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따른 속도와 강도에 따른 순환매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현 구간에서는 단기 순환매 대응을 유지해나갈 것을 권고한다. 한편, 2,200p 돌파의 주역인 반도체, 화학 업종은 단기적으로 가격·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중 무역협상과 중국 유동성·실물지표 결과 확인 이후 2차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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