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방언문화를 접목한 '자알 쫌 봐주이소' 고객 리스펙트 캠페인 게시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지역정서를 활용한 상호존중 ‘고객 리스펙트(Respect)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렛츠런파크 부경에 따르면 친밀감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자알 쫌 봐주이소~’ 캠페인은 고유한 지역 방언문화를 접목한 고객 리스펙트 캠페인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고객응대방식에서 벗어나 렛츠런파크 부경만의 차별화된 고객 친화적인 경마관람문화를 조성하고자 도입됐다.

지난해 첫 도입한 이후 불편민원은 예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반면, 고객 칭찬건수는 되레 늘었다. 긍정적인 효과를 확산코자 올해는 프로그램을 개선, 적극적인 시즌Ⅱ 캠페인을 운영한다.

렛츠런파크 부경이 펼치는 고객 리스펙트 캠페인은 관람환경개선, 고객친화, 붐업이벤트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관람환경개선’은 관람대 게시물 정비를 통해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렛츠런파크 직원은 현장 서비스책임제를 통해 고객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조치를 취한다. 흡연구역 개선 및 관람좌석 교체 등 고객들과 밀접한 장소와 시설물 등을 돌아보고 고객들의 편의를 더욱 증대시킬 예정이다.

‘고객친화’는 부산경남 지역민만의 특화된 친밀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고객님 어서 오이소, 단디 살펴가이소’ 등 지역 친화적인 언어로 사인물을 제작해 특별한 관람문화를 만들고 있다. 사인물은 고객들의 이용이 잦은 발매창구, 관람대 출입구 등에 부착된다.

마지막 ‘신사숙녀 고객님을 찾아라’는 새로 도입된 붐업이벤트다. CS강사 등 고객접점 근무자가 교양과 예의를 갖춘 젠틀한 고객을 매월 마지막 주 선정한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구매권 10만 원이 증정되고, 기념 촬영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고객 리스펙트 캠페인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렛츠런파크 부경 정형석 본부장은 “이번 부경만의 특화된 지역의 친화적인 캠페인을 계기로 다양하고 친숙한 고객 리스펙트 프로그램을 개발, 한층 더 즐겁고 편안한 경마 관람문화 조성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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