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마지막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당은 “고 이희호 여사는 평생을 민주화운동과 여성 인권운동을 위해 사셨고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엄혹한 군사정권을 넘어 97세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렇게 사셨다”며 “남기신 유언도 국민과 나라 걱정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과 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라는 유언을 남기셨다”며 “동서로, 남북으로, 여야로 던지신 애정 어린 마지막 유언이었고 눈 감으신 그 순간까지 나라를 걱정하셨다”고 밝혔다.

또 “과거 치열하게 싸워 오신 것들에 감사하고, 이루신 것들에 감사하고, 마지막 주신 축원과 걱정도 감사하고, 하늘나라에서도 이어하시겠다는 민족평화통일 기도 또한 감사하다”며 “고 김대중 대통령님 곁에서 행복한 내세의 삶을 이어가시길 기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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