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방제함이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소화포를 작동하는 모습  
 

울산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2시 온산항 온산2부두 앞 해상에서 울산해경·해양환경공단·온산탱크터미널이 합동으로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울산해경은 올해 2월부터 매월 해양시설을 선정해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합동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훈련은 민간 차원에서 해양오염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역량을 갖춰 방제의무자인 해양시설의 방제자립도를 향상시키고, 해양시설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훈련은 해양시설에서 유조선에 기름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초기 방제전략, 방제기술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였으며, 해양시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경 방제전문가의 컨설팅도 제공했다.

하태영 서장은 “해양시설의 주요 취급물질에 따른 맞춤형 사고 대응훈련을 통해 각 시설별 자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경·공단·해양시설이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울산바다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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