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27일 울주군 두동면 자동차 부품업체 오토인더스트리에서 열린 '주력산업 금융지원 관련 울산지역 현장 간담회'에서 기업체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답변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울산 울주군 중견 자동차 부품회사인 ㈜오토인더스트리(대표 김선현)를 방문해 지역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신규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3조5,000억 원 상당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했던 제조업이 정체기를 맞았다는 위기의식 아래 지난 19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기술 혁신을 이끄는 ‘혁신금융’을 통해 제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산업은행이 ‘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을 활용해 2조5,00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최대 1%p 낮은 금리로 공급한다.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주력산업과 드론·핀테크(금융기술) 등 혁신성장 분야의 중견·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산업은행은 또 시중은행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의 시설투자 특별 온렌딩(On-lending)을 신설해 1조원을 지원한다. 업체별로 300억 원, 건당 150억 원을 최대 0.45%p 인하한 금리로 제공한다.

정부는 우선 올해 1조원을 운용한 뒤 성과를 보고 내년에 규모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을 통해 총여신 규모가 10억∼100억 원 사이인 중소기업 중 경영 상태가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돕는다.

올해 중 기업 60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100곳으로 확대, 5년간 기업 70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건에 해당하는 중소기업들은 민간 전문가의 경영진단 컨설팅과 경영개선계획을 받아볼 수 있다.

신보는 해당 기업들의 기존 자금 보증에 대해 전액 만기연장을 해주고, 보증료도 최대 0.5%포인트 낮춰준다.

신규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산업은행 고객상담실(1588-1500)이나 신용보증기금 고객센터(1588-6565)에 하면 된다.

최종구 위원장은 “주력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고부가가치화되고 우리나라가 ‘4대 제조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 부문에서도 기업의 노력을 탄탄하게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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