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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경색에도…美 LA에선 일본계 참전용사 표창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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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9.08.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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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재 日총영사도 참석

김완중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는 2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 시내 일본계 미국인 문화센터 광장 한국전쟁 전몰자 기념비 앞에서 일본계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회(Japanese American Korean War Veterans) 회원들에게 이낙연 총리 단체 표창을 전수했다.

이번 표창은 69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에 맞춰 유엔 참전용사의 공적을 발굴하기 위해 주 LA 총영사관이 지난 4월 후보 추천해 정부 공적 심사를 거쳐 표창을 전수하기로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한일 관계 경색으로 양국 갈등이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한국전 참전 일본계 미국인에 대한 표창 전수는 이례적이라고 현지 한인사회는 평가했다.

한국전에 참전한 일본계 미국인 병사는 약 5천600명으로 대부분 최전선에 배치돼 전사자 255명, 부상자 1천여 명으로 일반 미국 병사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사상률을 기록했다.

생존한 일본계 미국인 참전용사들은 지난 1996년 일본계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결성해 이듬해 LA 일본계 미국인 문화센터에 전몰자 기념비를 건립했고 2001년 임진각에 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참배해왔다.

이날 전수식에는 일본계 미국인 참전용사회 샘 시모구치 회장, 미노루 도나이 전 회장 등 참전용사 9명과 배우자 3명이 나왔으며, 아키라 무토 주 LA 일본 총영사도 함께 참석했다.

아키라 총영사는 "일본계 미국인 참전용사들이 한국과 일본, 동북아시아의 안보를 지키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전후 한미일 안보협력 체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김완중 총영사는 "한국 정부를 대리해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려 총리 표창을 전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미노루 전 회장은 "한국전 참전자로서 최근 악화한 한일 갈등 상황이 조속히 호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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