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신용보증재단과 하나은행은 3일 재단 3층 회의실에서 오진수 이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최영호 하나은행 대구울산본부 지역대표(왼쪽 네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페이 가맹점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진수)은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과 함께 울산페이 가맹점에 대한 특별보증을 3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침체돼 있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지역화폐인 ‘울산페이’를 발행했다. 소비자에게 구매금액의 5% 할인(발행 첫 한 달간은 10% 할인)과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가맹점에는 결제수수료 0%가 적용된다.

울산신용보증재단과 하나은행은 이날 재단 회의실에서 오진수 이사장과 최영호 하나은행 대구울산본부 지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페이 가맹점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별자금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페이 가맹점에 대해 재단이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이 저금리 대출을 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울산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울산페이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다.

지원대상은 울산지역 내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소상공인 중 울산페이 가맹점 가입 업체로서 같은 기업 당 보증한도는 5,000만원이며, 보증비율은 100% 전액보증,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운용된다.

특히, 울산신용보증재단에서는 이번 특례보증 지원 시 보증요율을 기존보다 20% 감면(기존 1.0%→특례 0.8%)하기로 했고, 재단 내 조직인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에서 시행중인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업체당 최대 300만원 무상지원) 대상 선정 시 가산점 부여와 행복아카데미(창업·경영 교육) 우선 선정 등의 특전을 추가로 부여키로 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이번 특례보증 대출에 대해 금리를 우대해 적용키로 했으며, 재단의 보증신청서류 안내 및 접수 등의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아울러 상인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오진수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울산지역의 경기침체 여파로 지역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된 울산페이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울산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이번 특별업무협약은 울산페이 가맹점 확대를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 될 수 있고,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영호 하나은행 대구울산본부 지역대표는 “울산지역 화폐인 울산페이가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가맹점 업주를 중심으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영양제인 링거 역할을 해서 보증한도가 빠르게 소진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울산지역 본부장과 함께 앞장 서겠다”며 “특히 여러모로 타 광역시에 비해 부자 광역시였던 울산이 현재는 어려움에 처해 금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여서 빠른 시간 내 보증 출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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