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전경.  
 

지역의 MICE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대표 이태식)는 전시장 가동률 포화 상태를 해소하고, 지속적 성장과 전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3전시장 건립 시설확충 기본 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지난 6일 개최했다.

벡스코는 지난 4월 용역수행기관으로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로 구성한 컨소시엄(책임자 부산대 김이태 교수)을 선정한 후 그 간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벡스코 제3전시장 후보지로 본관 야외주차장과 올림픽공원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과 시민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림픽공원이 제3전시장 확충 최적의 부지로 평가됐다.

대지면적 3만1,615㎡에 전시장 면적 2만2,638㎡, 회의실 7,215㎡ 등 총연면적 8만9,194㎡규모로 설계됐다. 이 규모로 완공되면 벡스코는 전시장 면적이 거의 7만㎡(기존 1,2전시장 면적 4만6,380㎡)을 보유하게 된다.

벡스코 관계자는 “경제성 분석결과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02로 기준치인 1.0을 상회함으로써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총사업비는 2,83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밝혔다.

벡스코는 최종보고회 때 논의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부산시와 함께 전시장 확충부지와 재원확보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확정하고, 올해 중 산업통상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의 심의를 완료한 후 이에 따른 타당성 조사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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