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한국화학연구원과 울산중소벤처기업청 등이 공동 주관해 열린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울산 석유화학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주제의 화학네트워크포럼에서 석유화학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우수한 협업사례와 화재사고 관련 중소기업 우수제품이 소개됐다.  
 

울산시, 한국화학연구원과 울산중소벤처기업청 등이 공동 주관해 열린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울산 석유화학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주제의 화학네트워크포럼에서 석유화학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우수한 협업사례와 화재사고 관련 중소기업 우수제품이 소개돼 우수한 제품의 생산현장이 적용이 기대된다.

지난 20일 오후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24회 포럼에는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임원 및 안전관리 책임자, 중소기업 CEO 등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1부 포럼에서 4개의 중소기업이 완료됐거나 현재 진행 중인 대기업과의 모범 협업사례가 발표됐다.

유시스 이일우 대표는 “10여 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대비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안전과 재난안전 서비스 플랫폼 등 6가지의 산업 적합형 On-Smart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소방안전용 다기능 드론의 상용화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석유화학단지에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젬스 이동서 대표는 “공장에서 가동되는 모터설비 이상 유무 1,300만개 빅데이터의 전류신호 분석을 기반으로 사전에 예측 진단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생산성 향상, 유지보수 비용 절감, 에너지 사용 효율화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등 4차 산업혁명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현대중공업과 석유화학단지 현장에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바테크 김원식 상무는 내화구조물 안전점검장치인 ‘노바스캔’을 개발해 대기업에 적용하고 있고, 코렐테크놀로지 전재영 대표는 상수도관의 내부와 외부를 동시에 방식해 누수 및 막힘 없는 신기술을 개발해 현장 적용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2부 중소기업 우수제품 소개에서 이에스다산 정경오 부사장은 “향후 조선 및 민간 상업시장으로 방수·방화·방폭문 사업을 확장해 세계최고의 특수 방호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특수문 R&D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인텍 이윤성 대표는 “불꽃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나오는 자외선과 적외선을 인식하기 때문에 감지에 걸리는 시간이 2~3초에 불과하며, 불꽃이 보이지 않는 환경에서도 화재감지가 가능하고 화재 오작동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이앤티 김대환 대표는 전원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절연 세정제를 사용해 수·배전 설비 등에 쌓인 분진, 습기 등의 이물질을 세차하듯이 분사기로 세척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엔코아네트웍스 장상용 대표는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스 및 액체 유해물질의 진공흡입, 청소, 살수 등이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중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도 대기업이 산업현장에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자적 관계로 상생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