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교통공사 사옥 전경.  
 

지역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부산교통공사 채용문이 열렸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8개 전 직렬에 걸쳐 신입사원 670명을 뽑는 사상 최대 규모의 2020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

완전경쟁으로 이뤄지는 공개경쟁시험으로는 총 447명을 선발한다. 직렬별로 각각 △운영직 167명 △토목직 47명 △건축직 7명 △기계직 45명 △전기직 93명 △신호직 38명 △통신직 50명이 해당된다.

특정 자격이 필요한 경력경쟁시험은 세 전형으로 나뉜다. 우선 전산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운영직(전산) 3명을 선발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운영직 25명과 토목직 3명, 기계직 3명, 전기직 6명, 통신직 3명을 뽑는다. 또한 철도안전법에 의한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보유자를 대상으로 운영직 10명과 운전직 170명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31일부터 2월 6일까지이며, 필기전형은 2월 23일 치러진다. 교통공사는 필기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면접전형 등을 치른 후 4월 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 채용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교통공사는 지난해 7월 노사 합의를 통해 670명에 이르는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 사항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노사가 한 발짝씩 양보해 이뤄낸 채용으로 ‘최대 규모 지역사회 일자리 기여’라는 찬사를 얻기도 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이번 채용은 미래세대를 위해 교통공사 직원들이 합심해 만들었다는 데서 큰 사회적 의미를 지닌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사명감을 지닌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줄것”을 당부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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