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하반기 개봉하는 영화 <경관의 피> 포스터  
 
   
 
  ▲ 배우 최우식  
 
   
 
  ▲ 배우 조진웅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막바지 촬영이 지난 주말 울산에서 진행돼 화제가 됐다.

영화 ‘경관의 피’는 인기 영화배우 조진웅과 최우식이 주연한 영화로, 서로 다른 방식의 사명감을 가진 두 경찰이 한 팀을 이뤄 경찰 조직을 뒤흔들 사건을 만나게 되는 범죄 드라마다.

경찰관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한 집안의 경찰 3대 이야기를 밀도 높은 미스터리와 추리로 풀어낸다.

원작은 일본 사사키 조의 장편소설 ‘경관의 피’로, 일본에서는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기도 했다.

이번 울산촬영은 울산지방법원이 영화촬영을 허가한 첫 사례다.

영화 ‘경관의 피’ 제작진들은 지난 15일 울산을 방문해 현장답사를 한 후 16일 촬영을 진행했다.

울산시 남구 울산법원에서 진행된 촬영은 법정관련 장면으로, 3층 재판정과 복도에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영화 촬영은 ‘기생충’에서 송강호의 아들인 ‘기우’ 역을 맡아 열연, 아카데미영화제 무대에 오르면서 해외 영화사로부터 출연제의까지 받은 배우 최우식이 울산을 직접 방문했다. 하지만 촬영이 비공개인데다, 실내 촬영만 진행되면서 소문을 듣고 현장을 찾은 팬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최우식은 이번 영화에서 파격변신을 한다. 극 중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경찰관이 된 이후 우연히 선대의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경찰 내부에서 은폐되어 왔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파헤치는 주인공 손자를 연기하고 있다.

영화에는 최우식, 조진웅 외에도 권율, 박명훈 등이 출연한다. 박명훈은 ‘기생충’에서 지하실 남자 ‘근세’역을 맡아 큰 인상을 남긴 배우다.

영화 ‘경관의 피’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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