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야 총선 예비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27일 울산시의회에서 각종 공약을 발표했다.

울주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서범수 예비후보는 범서읍 천상리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보를 약속했다.

서 예비후보는 “천상천 구간 3분의 2 정도를 복개해 38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천상초와 벽산블루밍아파트 사이 임야 협곡을 매립하면 22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총 600여면의 주차공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범서읍 천상리 주민들은 주차시설 부족으로 음식점 이용이나 차를 정차해 물건 사는 것조차 힘들다”며 “이 때문에 영업이 어려워져 폐업, 공실 상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통합당 소속인 장능인 울주군 예비후보는 태화강 하천 징검다리 설치 공약을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태화강이 울주군 중심부를 동서방향 27㎞나 가로지르지만 징검다리가 일부 지점에만 편중되고 다소 부족한 실정”이라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징검다리를 3~5개 추가 건설하고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분을 배려하기 위해 일부는 목재 교량으로 건설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화강을 산책하는 울주 시민들이 한층 더 개선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북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중당 강진희 예비후보는 전기자동차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 예비후보는 “전세계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응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이제 울산의 자동차 산업도 전기차로 대변되는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친환경 자동차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 공장을 유치하는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전기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앞당겨 환경을 지키며 우리 지역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당 강석구 남구갑 예비후보는 울산 남구를 세계적 산업도시로 발전시켜 전국 최고 부자도시 울산 남구로 재도약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울산 남구는 최근 10여년간 성장하지 못하고 침체돼 있다”며 “울산 남구는 세계적 시야와 사고를 통해 세계적 도시로 재도약해야 하며 울산의 재도약에도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거대양당구조의 정치적 폐해를 없애기 위해 정치적 소신을 다해왔고 자신이 가진 경영행정능력을 남구의 재도약을 위해 모두 바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식 중구 예비후보는 현재 배달의 다리로 활용 중인 울산교를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많은 콘텐츠를 확보해 문화의 다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서울로 7017’처럼 울산교를 예술과 볼거리, 먹거리가 있고 무엇보다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어 원도심에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문화의 다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면 상권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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