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한옥문(양산1, 미래통합당·사진) 의원이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처리를 위한 '동남권 폐배터리 자원화 센터' 양산 설치를 제안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한옥문(양산1, 미래통합당·사진) 의원이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처리를 위한 '동남권 폐배터리 자원화 센터' 양산 설치를 제안했다.

한옥문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를 전국에 43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경남도는 3,300억원을 투입해 1만5,000대를 보급하는 등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전기차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사용연한이 다된 전기자동차 폐차시 발생되는 폐배터리를 자원화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

양산시에는 대기업과 연계한 2차전지 산업과 관련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현재 가동 중인 9개 산업단지와 추진 중인 6개 산업단지에서 3,000여 제조업체와 7만여 산업인력을 갖추고 있어, 그 경쟁력은 어느 지역 못지않게 크다는 것이 한옥문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한옥문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앞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관리와 자원화 정책 방안에 대해 경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면서 두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수도권 다음으로 경제 규모가 크고, 기계·소재부품 자동차 산업의 집적지인 동남권에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활용·자원화를 위한 기반으로서 '동남권 폐배터리 자원화센터 설치'와 동남권 폐배터리 자원화 센터 설치 구상과 연계한 폐배터리 회수·보관 거점센터 시범사업 실시 대상지를 양산시로 제안했다.

한옥문 의원은 "경남도 내에 유일하게 핵심산업, 거점기관 하나 없는 양산시에 '동남권 폐배터리 자원화 센터'를 설치해 경남도의 미래산업 육성기반 구축과 경남의 동남권 균형 발전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만들어내자"고 주장했다.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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