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지역신보재단 코로나19 특례보증 실적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영업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진수)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실적이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울산신보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매주 16개 지역별 실적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3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총 38만3,986건의 보증신청이 접수, 이중 44.5%인 17만874건의 보증서가 발급됐다.
지역별 보증서 발급률을 울산이 73.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제주(70.9%), 경북(62.1%), 전남(60.3%) 등의 순을 보였다.
울산신보재단 관계자는 “보증서 발급률 1위는 울산시와 긴밀하고 신속한 협조체계를 통해 보증업무 및 보조인력 11명을 단기계약직으로 채용해 투입했고, 재단의 총무업무 등 지원부서 인력을 보증업무에 이동 배치한 데다 이사장의 특별 승인으로 코로나19 특례보증에 한해 현장실사를 생략하는 등 업무처리기준 개정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제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특례보증을 시행한 2월 13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5,000여개 업체가 울산신보재단 특례보증을 신청했다. 초기에는 울산신보재단에서만 보증신청 접수를 받아 처리하다 보니 한 달 가량 소요됐으나, 최근에는 시중은행에 신청접수 업무 등을 위탁해 병목현상이 해소되면서 구·군별로 차이는 있지만 빠르면 1주, 늦어도 3주 이내로 보증서 발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울산신보재단은 울산시와 협의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에서 주관하는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이로써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노무, 마케팅, 법률 등의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진수 울산신보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너무나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자금의 신속한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돕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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