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행복의 나라로' 임상수 감독도 네 번째 선택 받아 

 

7월 개봉 예정인 연상호 감독 영화 반도가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았다. 이로써 연 감독은 하나의 세계관을 가진 작품으로 연달아 초청받은 감독이라는 기록을 가지게 됐다. 연합뉴스

 

 

‘반도'로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은 연상호 감독은(사진)  4일 “‘반도'의 장르적 재미와 시의성에 공감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 위원장은 연상호 감독을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반도'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평했다.

‘부산행'은 2016년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대돼 호평받았으며, ‘반도'는 ‘부산행'에서 4년의 세월이 흐른 뒤 폐허가 된 땅에서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연상호 감독은 2012년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처음 칸영화제를 찾았다.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였다.

이로써 연 감독은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 모두 초청받은 유일한 감독이자, ‘부산행'과 ‘반도'로 이어지는 하나의 세계관을 가진 작품으로 연달아 초청받은 감독이라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강동원과 이정현이 주연한 ‘반도'는 다음 달 국내와 해외 주요 국가에서 동시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임상수 감독의 ‘헤븐:행복의 나라로'(가제)도 공식 초청장 목록에 올랐다.

임 감독은 ‘그때 그 사람들'(2005년, 감독 주간), ‘하녀'(2010년, 장편 경쟁부문), ‘돈의 맛'(2012년, 장편 경쟁부문)에 이어 네번째로 칸의 선택을 받았다.

‘헤븐: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촬영을 마친 영화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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