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4리그 4라운드 울산시민축구단vs여주시민축구단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한 울산의 구종욱 선수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FA컵에서 부천FC를 꺾고 파란을 일으킨 울산시민축구단이 리그에서도 여주시민축구단을 꺽고 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4리그 4라운드 경기는 울산시민축구단이 후반 4골을 몰아붙여 여주시민축구단에 4-2로 승리했다.

리그 개막 후 1승 1무 1패를 거두며 7위를 기록 중인 울산시민축구단은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순위 상승의 기회를 노렸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진상민이 배치됐고, 양 측면은 임예닮과 구종욱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주장 박동혁을 중심으로 윤대원과 정종희가, 수비라인은 김기영-유원종-여재율-김동윤이 나섰다. 골문은 이선일 골키퍼가 맡았다.

경기가 시작되자 울산은 5백을 내세운 여주시민축구단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공략에 나섰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에는 더 적극적으로 공격플레이에 나서 후반 52분 임예닮의 패스를 받은 구종욱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첫 골이 터지자 울산은 이후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55분 공격수 진상민의 슈팅 후 골키퍼 맞고 나온 세컨볼을 임예닮이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고. 이어 후반 61분엔 구종욱이 본인이 획득한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해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77분엔 이유찬의 코너킥을 박동혁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전 여주의 이용석, 김성현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경기는 4-2로 끝났고 리그 경기 홈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윤균상 감독은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고 후반전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이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 다가오는 진주시민축구단과의 2연전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3연승을 기록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20일과 27일 진주시민축구단과 홈, 원정을 번갈아가며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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