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국한우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23일 남구청을 방문해 지역 초·중·고 학생의 친환경급식을 통한 한우 맛 체험 행사용 한우고기 300kg(1,200만원 상당)을 남구청장 권한대행 김석겸 부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전국한우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23일 남구청을 방문해 초·중·고 친환경급식을 통한 한우 맛 체험 행사로 사용해 달라며 1,200만원 상당의 한우고기 300kg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남구 초·중·고 친환경급식에 지역 축산물 사용에 대한 감사로 한우농가의 사회공헌과 나눔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사)전국한우협회 울산광역시지회에서 한우고기를 지원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이를 후원한다.

체험 행사 대상은 지역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한 우수학교인 울산여고와 신정중학교, 용연초등학교에 무상 공급하게 된다.

정인철 지회장은 “남구에서 울산시 구·군에서 최초로 친환경급식사업에 울산지역의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결정해 2019년 기준 연간 20억 이상을 납품했으며, 2020년에는 남구가 마중물이 되어 중구, 울주군으로 확대해 납품할 수 있게 됐다”며 “남구 학교에 지역의 한우 납품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국가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쓰일 수 있었으면 한다. 그것이 어려운 농가와 함께한 남구 주민과 학생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구청장 권한대행 김석겸 부구청장은 “남구는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급식사업 예산을 매년 10%이상씩 증액해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순환경제를 실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으로 농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을 모아 훈훈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한우협회에 감사를 전한다.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이런 사례들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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