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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온산국가산단 부지 중 9만5,733㎡ 고려아연에 매각…미래 투자재원 확보·주주친화 정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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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진중공업 전경 사진  
 

세진중공업이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자사 부지 약 20만평 가운데 2만9,01평(9만5,733㎡)을 고려아연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매매는 지난달 29일 체결됐으며, 약 637억원의 현금이 유입된다.


현재 세진중공업이 소유하고 있는 온산 국가산업단지 부지는 약 20만평 가량으로 장부가액으로 1,400억원에 이르며, 회계상 평당 70만원에 달한다.

세진중공업은 이번 매각을 포함한 인근의 매각 사례와 부두를 보유한 임해부지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해당 토지의 시장가치가 5,000억~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온산 국가산업단지는 한국석유공사, S-OIL, 고려아연, 한국제지 등 우량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밀집해 있다. 해당 산업단지에는 추가적인 신규 부지 조성이 어려워 부지의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부지 매각 대금 활용 방안에 대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며 “또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친화 정책들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세진중공업은 조선산업 중심에서 플랜트 모듈 등 비조선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LNG, 풍력 등의 사업에 신규 진입 중이거나 신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7년 STX중공업으로부터 환경장비 소부장 기업인 일승의 지분 100%를 인수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공적인 M&A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세진중공업이 추가 M&A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향후에는 부동산 가치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영업 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다. 또 세진중공업은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확대, 무상증자,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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