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울산현대에 입단한 홍철 선수가 태화강국가정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울산현대가 수원삼성으로부터 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울산현대에 따르면, 홍철은 177㎝, 71㎏의 날렵한 체형으로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또 정확한 킥 능력을 갖춰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등 공수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기존의 두터운 왼쪽 수비자원을 자랑하는 울산은 이번 홍철의 영입으로 전술적 유연함을 강화하게 됐다. 후방 측면에서 상대의 페널티 박스 근처로 투입되는 홍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얼리 크로스가 주니오와 비욘존슨 등 전방 공격수들에게 전달되어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0년 성남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홍철은 수원삼성, 상주상무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72경기 13골 37도움을 기록했고 올해로 11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선수이다. 그리고 2014·2015·2018·2019년 4차례 K리그1 베스트11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이는 K리그 최다 기록이다.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거치며 태극마크를 단 홍철은 국가대표팀에서도 30경기를 출전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홍철은 “최고를 목표로 하는 울산현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울산현대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라고 울산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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