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분기까지 울산지역 외국인 직접투자(FDI, 도착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여파에도 예정된 직접투자는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고기준 외국인 직접 투자액은 같은 기간 절반을 밑돌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위축이 우려된다.

13일 산업통산자원부의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외투기업들의 울산 투자는 올들어 9월말까지 7건 1억9,1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건 4억8,400만달러보다 253% 늘어난 것이다.

SKC 화학사업 부문과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간 합작사인 SK PIC 글로벌이 올 상반기 4억6,400만달러를 신규 투자 한 게 직접투자 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넥슬렌 유한회사는 싱가포르 SS&C사에서 1,500만달러를 들여와 설비 증설에 나섰고 용산케미라화학(주)는 필란드 케미라사에서 200만달러를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예정된 투자가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올들어 3분기까지 외국기업들이 울산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신고금액은 10건, 7,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건 1억8,200만달러에 비해 5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가 외국기업들의 직접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외투기업의 울산 직접투자는 지난해 전체 11개 업체, 8억189만달러를 기록, 목표액 대비 160.4%를 달성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날 “사업재편에 따른 인수합병(M&A), 온라인 투자 유치 활동 강화 등으로 하반기 FDI는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 우려로 위축 가능성도 여전히 상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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