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연구원들이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가 칠해진 자동차 부품 시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KCC  
 

KCC가 자동차 부품용 도료인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로 IR52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 제품으로 선정된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는 자동차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루프랙 등 자동차 부품에 실제 금속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칠하는 도료다. 고급스러운 금속 질감을 구현하면서 완성차 업체에서 요구하는 부착성, 내후성 등 각종 물성을 모두 만족한다. 도막 내구성이 우수해 고압세차 시에도 도막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부품에 금속감을 부여하기 위해 주로 도금 작업을 거쳤던 것을 페인트 도장 공법으로 대체할 수 있다. 도금 공법은 13개 공정을 거쳐야 할 만큼 복잡한 반면 도장 공법은 건조까지 포함해 4개 공정이면 충분하다. 공정이 줄어든 만큼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서는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게 된다. 또한 중금속이 전혀 없는 도료이기 때문에 기존 도금 공법 적용 시 발생하던 6가크롬과 같은 발암물질 배출 위험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 개발을 통해 기존의 복잡하고 도금 공법을 일부 대체할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여러 부품 제조사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면서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라 향후에는 수성도료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IR52장영실상은 우수 신기술과 제품을 상품화해 산업기술 혁신에 앞장선 국내 기업과 연구소의 기술 개발 담당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인 장영실의 이름을 따 우리 기업의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자료제공=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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