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들이 본 투표를 이틀 앞둔 5일 각각 핵심 공약을 선보이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는 ‘국제에너지거래소 유치’,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는 ‘맞춤형 상권 활성화’,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코로나19 필수노동자 지원’을 내세웠다.
민주당 김석겸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는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한 자리에 가스와 오일을 거래하는 ‘국제에너지거래소’를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남구는 금융과 교통의 중심지에서 국제 선물거래와 금융의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 후보는 “국제에너지거래소는 지상 40층 규모의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시설로 건설하겠다”며 “거래소에는 국제회의장, 금융기관 등이 들어오는 한편, 에너지 전문 특수교육기관, 에너지박물관 등으로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되고, 태화강역 역세권 개발과도 연계해 울산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거래소 유치를 위해선 약 7,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국제에너지거래소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국비 5,800억원을 부담하는 방법 등으로 재원을 해결하겠다”며 “민주당에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는 제안서를 전달했고, 중앙당 정책실이 이미 검토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맞춤형 상권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서 후보는 “코로나19 위기대응 민관합동 TF팀 운영으로 신속하게 현장민원을 처리하고 공업탑-남부경찰서 일원 특화거리조성, 공영 노상주차장 점심·저녁 각 2시간 주차비 면제와 같은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지원과 일자리 확보도 필수적”이라며 “소비가 늘어야 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바로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자 최선의 사회 안전망이라고 보고 남구 일자리종합센터를 활용해 일회성이 아닌 일자리 구하기 좋은 남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창업 테스팅 베드를 운영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해 성공적인 창업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남구 예산편성 계획단계부터 고용유발효과와 경제 활성화를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코로나19에 맞서는 공무원과 필수노동자 지원책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 시대에도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위기에 맞서 일하는 공무원과 보건의료, 돌봄, 배달업, 청소 등 필수업종에서 일하는 필수노동자들 덕분”이라며 “이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구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를 제정해 필수노동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필수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방역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무원 조직을 개편해 안전분야 인력을 확충하고 악성 민원을 근절하고 공무원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공직사회 내 비정규직 철폐와 공무원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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