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현지에 설치된 매립가스(LFG) 발전사업 플랜트.  
 

울산 환경 전문 향토기업인 유성은 280억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환경 관련 연구사업과제에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활용 자원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매스 플랜트 실증 기술개발로, 이달부터 베트남 호찌민 지역을 대상으로 4년 9개월간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개발비는 국비 지원 233억원을 포함해 총 280억원 규모다.

유성은 핵심 기술인 ‘직접 선회 공랭식 연소기술’(국내 15건, 국외 4건 특허 등록)을 적용해 현지 재생연료 열병합 에너지화를 위한 하루 140t 규모의 연료 투입 및 공랭식 연소 설비를 현지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베트남 현지에 모듈화 형태 플랜트도 건설한다.

유성은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권역으로 환경시장 진출 확장해 플랜트 사업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성은 앞서 환경기업으로는 처음 베트남 현지 법인으로 관리형 매립장인 40만㎡ 규모 유성비나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매립가스(LFG)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CDM) 연계사업도 진행 중이다.

류해렬 대표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25년간 부설 연구소를 운영해 연구 및 기술개발에 투자해왔다”면서 “이번 연구사업 과제를 계기로 베트남 환경시장 실증화를 구축하고,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현지 전력 공급과 온실가스 감축사업(CDM)을 연계하여 탄소 배출권 거래를 활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은 최근까지도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폐자원 에너지화 및 온실가스 저감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면서 실증화 상용 플랜트를 개발, 플랜트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약 1,000억원 정도의 공사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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