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재단은 ‘울주군 문화예술 중장기발전 계획’수립과정에서 각계각층 의견을 담아내기 위해 이달 초부터 FGI 면접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울주문화재단이 울주군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판짜기에 한창이다.

울산문화재단은 ‘울주군 문화예술 중장기발전 계획’수립과정에서 각계각층 의견을 담아내기 위해 이달 초부터 FGI 면접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FGI 면접은 집단 심층 면접법으로, 타겟층에 부합하는 집단에서 특정주제에 관한 토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집단 토의를 통해 면접자들의 인식, 요구를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다.

재단은 총 6개 그룹으로 나눠 예술인 집단, 군민집단, 매개 집단, 행정 집단, 언론 집단, 학계집단의 의견을 듣고 있다.

19일 언론집단과의 토론은 △문화향유 및 창작실태 △문화자원 영역 △문화기반시설 영역△문화예술영역 △문화산업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울주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울주군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원 등등의 질문으로 토의가 이뤄졌다.

진행은 이번 중장기계획 수립에 용역을 맡은 성현무 지식문화콘텐츠연구소(주)limen 대표가 맡았다.

울주군은 지역 특성상 고령층 인구와 젊은 인구가 많다. 서로 다른 계층들의 문화향유 욕구에 눈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영남알프스, 반구대 암각화, 간절곶 등 자연자원이 풍부해, 수려한 자연환경을 문화적으로 접목해야한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또 기초자치단체인만큼 광역단체를 모방하지 않고 지역현실을 반영해하며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바람직한 민관거버넌스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예술가의 매개자로서 올바른 역할을 문화재단에 기대했다.

한편 울주문화재단은 당초 재단의 비전, 핵심과제, 울주역사문화자원화방안 등을 수립하기 위해 재단의 문화예술 중장기발전 계획을 추진했다.

진행과정에서 울주군 전체의 문화예술 중장기발전 계획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울주군 문화예술 중장기 계획 최종보고회는 6월말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사)울산예술단체총연합회와 (사)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한 문화예술기초실태조사가 지난 3월 마무리된 가운데 분석결과가 나오면 이번 FGI 면접 결과를 함께 반영해 늦어도 7월께에는 울주문화예술판의 최종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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