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0일~내달 2일 ARS 투표…29~30일 국민·일반당원 여론조사
국힘, 김태흠·유의동·김기현·권성동 후보 등록 …강점 알리기 총력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여야의 경선 레이스가 결승선에 다다랐다.

28일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고, 국민의힘은 30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막판 표심 몰이에 분주하게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대의원·권리당원 투표를 시작했다. 대상 선거인수는 71만464명(전국대의원 1만5,905명, 권리당원 69만4,559명)이다. 28~29일까지 온라인 투표에 이어 30일∼내달 2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진행된다.

국민과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당 대표 1인, 최고위원 2인에 대해 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투표 결과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 당원 5%의 비율로 각각 반영된다.

당 대표에는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들은 당심에 호소하며 막바지 총력을 기울였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후보는 “개인기를 앞세운 단독 드리블로 다음 대선에선 승리하기 어렵다. 대선을 치를 차기 지도부는 전시(戰時) 내각과 다를 바 없다.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순신 장군의 476주년 탄생일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SNS에 “충무공 탄신일인 오늘은 전당대회 투표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며 “4·7 보궐선거 참패를 되새기며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원식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없는 계파가 소환되고, 민생개혁을 향한 절박함을 곡해하는 시도가 뒤따랐다”고 비판한 뒤 “대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우원식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고위원에는 강병원, 황명선, 김용민, 전혜숙, 서삼석, 백혜련, 김영배 후보(이상 기호순)가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등록을 마친 김태흠, 유의동, 김기현, 권성동(기호순) 후보는 각자 ‘투쟁’ ‘변화’ ‘경험’ ‘합리’ 등을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유일한 영남권 후보인 김기현(남구을) 후보는 28일 후보 등록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숙련된 지략과 당내 인화단결로 국민의힘을 야권연대의 중심축으로 만드는 ‘변화와 혁신’의 통합형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당 대변인과 정책위의장, 울산시장 등을 역임한 김 후보는 ‘경험’을 내세우며 “경험을 쌓을 시간이 없다. 대선 정국에서 이미 숙련된 경험자가 필요하다”고 연일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특정 지역당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며 ‘영남 베이스캠프론’을 비중 있게 내세우고 있다.

그는 “영남이 무슨 죄를 지었나. 영남을 베이스캠프로 전국 정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흠 후보의 핵심 키워드는 ‘투쟁력’이다.

대여 투쟁력을 자신의 최고 장점으로 찝은 김 의원은 자신이 여당의 강경 기조에 대응할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1971년생인 유의동 후보는 ‘변화’를 키워드로 내세운다.

그는 “70년대생으로 비교적 나이가 젊고, 유일한 경기 지역 3선인 나를 원내대표로 세운다는 것은 변화에 대한 당의 강한 의지 표명이다”고 말했다.

‘중도·합리’를 여러 차례 언급한 권성동 의원은 출마 선언문부터 “양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 ‘중도·합리’의 시대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지역적인 한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강원 출신으로서 확장성·포용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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