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지난 17일 부산시-쿠팡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MOU 체결 기념촬영 모습. | ||
부산에 전자상거래 분야 대기업 ‘쿠팡’의 거점 물류센터가 건립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7일 오전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쿠팡(대표이사 강한승 박대준)과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후 기업유치에 앞장서 총력전을 펼친 끝에 전자상거래 분야 국내대표 기업인 ‘쿠팡’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첫 대기업 투자유치로서, 물류허브도시 부산에 업계 최고의 물류?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쿠팡은 전자상거래와 물류서비스를 완전히 통합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쿠팡은 신선식품을 포함한 수백만 개의 상품을 단 몇 시간 내에 배송하는 혁신을 실현했고 지난 3월에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쿠팡은 2024년 6월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부지면적 5만7,000㎡ 규모에 남부권 거점 스마트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200억 원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3,00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배송 서비스 확대에 따라 물류 배송직원인 ‘쿠팡친구’ 일자리는 별도로 창출된다. ‘쿠팡친구’는 개인사업자인 일반 택배기사와 달리 쿠팡 본사가 직접 고용하는 정직원으로 작년 말 기준 전국 쿠팡친구 수는 1만5,000명에 달한다.
쿠팡 스마트물류센터가 들어설 지역은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항만?철도?항공이 만나는 트라이포트(Tri-Port) 중심 지역으로 시는 가덕신공항 건설시 이 일대가 ‘동북아 복합물류 중심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혁신적인 IT기술로 구동되는 쿠팡 스마트물류센터가 부산에 건립됨으로써 향후 지역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시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부산의 전자상거래?물류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앵커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과 부산시가 지역주민 우선 채용원칙을 협약함에 따라 시는 쿠팡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주민들이 고용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쿠팡은 성별이나 나이, 경력 제한 없이 청년,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해 5월 장애인 일자리 전담부서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어 장애인 근로자의 적성과 장기를 살릴 수 있는 직무 배치도 예상된다.
쿠팡은 지난해에만 전국에 2만5,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부산에 건립될 물류센터는 신항만과 인접해 입지적인 강점이 뛰어나 쿠팡의 해외진출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부산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상공인들의 사업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쿠팡 투자유치를 계기로 국내외 유수 물류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 물류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