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당 지도부와 대권 주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비대면으로 대선 출마…영상 선언문 공개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투자 기회 확대 등 신성장 동력 발굴할 것”
 ‘국민면접 프레스데이’서 이낙연·박용진·정세균 의원 등 정견 피력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열차가 1일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영상 선언문을 공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 기회 확대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 일자리와 지속적인 공정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 “대공황 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강력한 경제 정책이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면서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 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 합리화 △미래형 첨단 육성시스템으로 기초·첨단 과학기술 육성 △문화 예술 지원 확대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 및 북방경제 활성화 등도 강조했다.

우리나라 위기의 원인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지목한 이 지사는 “불평등과 양극화는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른다”면서 “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나라,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로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 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는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 대권 주자 9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민면접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경선 레이스에 임하는 포부와 정견을 피력했다.

이날 후보들은 부동산 실정을 비롯해 여권을 둘러싼 ‘내로남불’ 논란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 인사검증 논란 등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국민께 많은 실망을 드렸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박용진 후보는 “이런 불신을 만들게 됐다면 참모로서 일정하게 책임지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했고, 양승조 후보는 “공직농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배출한 것도 우리 정부다. 이에 대해 엄중하게 반성해야 하고, 검증시스템이 대폭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실패한 정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주택정책에 회한이 많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고,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너무 많은 정책을 남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청와대 인사 등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이 후보는 “후보들 간 연대와 협력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가능하면 연대해보고 싶은데, 잘 안되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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