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울산본부 ‘빅데이터 활용 전략’ 주제 세미나
“공공 지원정책 토대 지역 중심 산·학·연 연계·협력 필요
  인력양성~기술제공 전주기적 요구 공공부문이 컨트롤을”
“양적인 스마트공장 구축보다 질적 고도화 사업 나서야”

 

   
 
  ▲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7일 오후 롯데호텔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울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전략’을 주제로 한 지역경제 세미나를 열었다.  
 
   
 
  ▲ 7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년 한국은행 울산본부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김영민 한국은행 울산본부장, 조원경 경제부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본부장 김영민)가 울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전략을 주제로 마련한 ‘2021년 한국은행 울산본부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울산형 산업 DX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생태계 구축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7일 오후 롯데호텔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울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전략’을 주제로 한 지역경제 세미나를 열었다.
세니마 토론자로 나선 박재영 울산연구원 울산 빅데이터 센터장은 “울산지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려면 공공 지원정책을 토대로 지역 중심 산학연의 연계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빅데이터 분석은 매장이나 소비자 분석처럼 간단한 패턴분석이 아니어서 자체적인 기술 확보가 어려우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수, 연구기관, 전문분석기업 등 전문 R&D 위주로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또 지역내 빅데이터 생태계의 구축을 위해서는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지원을 위한 데이터, 공간, 분석 장치를 마련하는 등 전문인력양성부터 기술제공까지 산업의 전주기적 요구사항을 컨트롤하는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터엑스(INTER X) 박정윤 대표는 울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단기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수요기업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 대학의 참여로 빠른 실행(PoC), 빠른 검증을 통한 성공 사례 확보하고 공유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울산형 산업 DX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생태계 구축 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업을 리딩하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산업의 빅데이터 활용 조기 정착을 위한 울산시(기관) 중심 산업DX 컨소시엄을 구성한뒤 민간으로 이관 지원, 실행 가능 조직 구성과 활동을 이끌어 내야한 다는 것이다.
손선천 울산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지원실장은 울산지역은 2014년부터 지역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중으로 2020년 기준 350개의 스마트공장이 구축됐지만 양적인 스마트공장 구축보다는 질적인 고도화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주제발표에서 함유근(한국빅데이터학회 회장)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데이터 활용의 패러다임 변화와 기업에서의 활용 전략’ 발표를 통해 기존의 데이터 거버넌스(관리의 체계 및 절차, 그리고 역할과 책임)는 개인정보 보호에 치중해 기업은 물론 공익을 위한 데이터 활용에도 제약으로 작용했다며 기업이 데이터 공유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개인의 권리, 데이터 보유자의 이해, 그리고 공공의 이익을 모두 조화시키는 체계를 갖추면서 데이터 활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치현 UNIST 산업공학과 교수는 ‘울산의 산업과 사회를 위한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주제발표에서 UNIST와 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가 ‘사고 데이터 없이’ 운행 위험·안전 점수를 평가한 방법론과 창원의 실제 버스 운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안전 평가 인공지능을 개발한 과정을 소개했다.
황규선 울산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중소기업 등 제조업에서 빅데이터 활용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을 통해 UNIST와 부산 고신대 의대가 부울경 지역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영양 만점 식단 설계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한 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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