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발행인 대표이사

지금부터 30년 전, 우리는 이 목표 하나로 울산에서 첫발을 디뎠습니다. 30년 전의 대한민국은 언론 자유화의 바람을 타고 너도나도 언론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지역언론의 좌표도 지향점도 제대로 잡지 못한채 양적 팽창만 분주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시 울산도 비슷한 경험을 했고 지역민들은 올곧은 지역언론 탄생에 대해 목마름이 간절했습니다. 그 바람과 열망을 담아 울산 최초의 조간신문 울산매일신문을 창간했습니다. 그 날로부터 딱 30년, 울산매일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30년의 시간을 되돌아 보면 참으로 많은 부침의 연속이었습니다. 울산매일신문 30년은 어쩌면 울산광역시 반세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울산의 타임캡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역 최초의 조간신문을 내걸고 출발했던 울산매일신문은 ‘뿌리가 있는 우리 지역 신문’ ‘ 선명한 컬러의 신문’이라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차별성을 내건 지역신문의 신호탄 같은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 힘찬 출발과 함께 지난 30년의 세월 동안 울산매일신문은 울산의 역사를 묵묵히 기록하며, 120만 시민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이제 창간 30주년을 맞은 울산매일신문은 당당히 선언합니다. 30년을 시민과 함께 달려온 울산매일신문은 오늘부터 울산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울산매일신문은 30년 전 울산에 새로운 언론의 역사를 개척하면서 ‘울산의 아침을 여는 신문’이라는 기치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뉴미디어 시대를 예측하고 발빠르게 대응한 UTV 개국은 지역 언론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범적인 콘텐츠로 전국 언론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개국한 UTV는 오늘 현재 5만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지역언론사로서는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계속해서 새롭게 개척하는 중입니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UTV의 새로운 콘텐츠는 구독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신선한 상호연결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매일신문은 지금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언제나 도전하는 모험적인 시도를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첫째가 미래에 방점을 둔 콘텐츠의 확장입니다. 이를 위해 울산매일신문은 창간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아젠더로 ‘U-리빌드(REBUILD)’를 선정했습니다. ‘U-리빌드(REBUILD)’는 미래를 위한 우리의 각오입니다. ‘U-리빌드(REBUILD)’는 침체된 울산을 다시 세우고 지나온 30년의 지역 언론사에서 성찰과 반성을 통한 미래의 좌표를 확실하게 만들어 가겠다는 울산매일신문 가족들의 다짐입니다.

우리는 ‘U-리빌드(REBUILD)’의 세부 실행 계획으로 △지면과 영상을 융합하는 디지털 퍼스트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구현을 위한 솔루션 미디어 △지역의 자산을 글로벌화하는 지역사회 공헌 확대를 구체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 지향점의 핵심은 ‘U-리빌드(REBUILD)’이자 ‘미래’에 방점을 둔 울산매일신문의 다짐입니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아젠더의 구체화를 통해 울산매일신문은 지역민 모두에게 “울산매일신문은 21세기 지역 언론의 미래”라는 말을 듣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지역 언론은 종이의 시대에서 영상과 모바일의 시대로 완전히 지형이 변하고 있습니다. 울산매일신문은 이를 예견하고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키워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울산매일신문이 만들어 낸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울산의 가장 중요한 여론으로 이끌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 준비의 과정이 지난 30년의 시간이었고 이제 앞으로의 30년, 아니 더욱 확장될 울산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사명감으로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울산매일신문은 120만 시민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30년간 울산매일신문을 사랑해 주신 독자여러분과 시민여러분, 그리고 울산매일신문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울산매일신문이 초심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창간 30년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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