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 후 '재도약'의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포·유전자치료제'에 특화한 바이오산업 혁신육성전략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 국가대표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구축 후보지를 공모, 1차 관문을 통과한 경남(양산)을 포함한 5곳 중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
시는 경남도와 함께 양산부산대캠퍼스 첨단산학단지 부지 6만3000㎡에 K-바이오 랩허브를 구축하고자 그동안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해왔다. 특히 부산시·울산시와의 협약 체결 및 부울경 종합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공모 신청 지자체 11곳 중 서류·현장평가를 통과하면서 유치 기대감을 높였으나 최종 평가에서 낙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역 내 바이오의약품 창업·벤처 등 선도기업 부족과 국책연구기관 부재 등이 약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와 시는 이번 실패를 기회로 삼아 바이오산업 혁신육성전략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패러다임의 변화와 2026년 2140억 달러의 세계시장 규모 예측 상황에 맞춰 '세포·유전자체료제'를 특화분야로 설정해 향후 각 부처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K-세포·유전자치료제 클러스터 구축 기획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어린이 희귀난치성질환분야에서 서울대병원에 이어 국내 2위의 기술력과 연구실적 보유를 바탕으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양산부산대병원과 연계해 특화분야 창업 및 육성 지원인프라 조성을 위한 바이오산업 혁신육성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일권 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에 협력해 준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다져나가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게 된 만큼 양산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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