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본관에서 4일 개최된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인 박성민(중구) 의원은 4일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재차 다짐했다.
이날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주재로 개최된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회의’에 참석한 박 의원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이 집권당으로서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전국의 시·도당위원장들이 그 선봉에 서서 꼭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의원은 “‘민무신불립’ 백성의 믿음과 지지 없이는 그 어떤 위정자도, 국가도 결코 오랜 세월 존립할 수 없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우리 울산시당 당원과 울산시민이 내년 선거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각 시·도당의 위원장들은 지역 당무와 조직관리, 당원교육 뿐만 아니라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총괄하는 등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 및 13개 시·도당위원장이 참석해 대선 및 정치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회의에 앞서 이 대표는 시·도당위원장과 상견례를 통해 개별 인사를 나누었다.
이 대표는 “열심히 땀흘려 뛰어달라”는 의미로 각 시·도당위원장들에게 손수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견례 후 단체 사진 촬영 시에는 올림픽선수단 응원 겸 정권교체를 목표를 향해 함께 활시위를 당기는 포즈의 세레모니를 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이전을 건의했다. 지난 20년이 넘도록 골목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당사를 이전해 울산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20년간 한 자리를 지켜왔으나 골목 안쪽에 치우쳐있고 교통편이 복잡해 시민들과의 소통이 매우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시민들이 민원이 있어도 당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 정당을 목표로 하는 제1야당의 광역시당인만큼, 시당의 위치를 대로변으로 내어 접근성이 좋게 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당의 위치를 시민들에게 공개 오픈하고 언제라도 민원인들이 직접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대로변에 공개적으로 시당의 번호도 알리고, 정당의 활동도 소개하면서 상시 시민들이 오갈 수 있는 시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당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말한 박성민 위원장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울산시당의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긍정의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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