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등 전국혁신도시협의회(협의회장 송기섭 진천군수) 소속 지자체들이 정부에 혁신도시 시즌2와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건의했다.

현 정부 임기 내에 수도권에 있는 120여개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라도 매듭지어달라는 의미다.

울산시도 정부의 혁신도시 이전 계획 발표를 염두한 이전 적지 현황분석 등에 나선 상태다.

울산 중구 등 전국혁신도시협의회 11개 시·군·구는 18일 비대면으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동 건의문을 서명한 뒤 혁신도시 시즌2 및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서명식은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차원에서 국토교통부 등 대정부 건의 활동을 추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정부 주도의 발전 전략에서 벗어나 지역의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정부는 혁신도시 시즌2 정책 발표를 통해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발전전략에서 벗어나 각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의 역할을 주도하는 강력한 국가균형발전의 의지를 표방한 바 있다”며 “수도권에 있는 120개의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도시로의 2차 이전 추진은 혁신도시의 진정한 완성과 지역 간 상생과 화합, 나아가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 실현'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은 더욱 비대해지는 반면 지방은 점차 소멸되고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은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지역균형발전은 시대적 요구이자 흐름”이라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건립된 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한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의 조속한 이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을 1년도 남겨놓지 않은 현 상황에서도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발표가 늦어지자 관련 지자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도 이날 “앞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혁신도시 발전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전국 9개 지역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울산시도 울산연구원과의 협약과제 추진을 통해 이전 적지 현황분석에 나서는 등 정부의 계획발표에 대비하고 있다.

울산시는 현재 21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놓은 상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담은 ‘2021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울산 혁신도시의 계획 주민등록 인구는 2만명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1만9,900명이 등록을 마쳐 등록율이 99.5%라고 밝혔다.

울산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2017년말 대비 2.1%p 늘어났다.

또 올해 울산혁신도시에는 주인프라(문화·체육·복지)와 창업지원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2018년 2월 수도권 소재 153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이를 수용할 10개 혁신도시 건설을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 시즌2’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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