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국립수산과학원 본관 전경. | ||
강한 세력을 가진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남해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양식생물 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NIFS?원장 최완현)은 13일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고 있어 제주와 남해안에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양식시설 및 양식생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께 제주도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되는 이번 태풍은 중심 기압 935hPa(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초속 50m(시속 180km), 강풍 반경 280km로 크기로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찬투’가 접근할수록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집중호우 등이 예상돼 태풍 경로와 영향권에 있는 양식장에서는 적극적인 대비가 요구된다.
수산과학원은 특히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제주 연안의 육상수조양식장과 남해안 가두리양식장 및 축제식 양식장 등의 피해가 우려돼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육상수조양식장은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정전 등으로 인한 물공급 중단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을 수시로 점검하고, 유입수량 감소에 따른 용존산소 부족에 대비해 액화산소 등 산소공급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닻줄 및 시설고정 로프를 단단히 동여매 양식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축제식 양식장에서는 둑이 무너지지 않게 점검·보강 및 수위를 높여 집중 호우 시 빗물이 흘러나갈 수 있도록 조치, 염분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먹이공급은 태풍 접근 전부터 태풍이 완전히 소멸되고 사육환경이 호전될 때까지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육상수조양식장은 깨끗한 해수로 사육수를 공급하고, 수조 내에 유입된 펄 등의 이물질을 조기에 제거해 수질오염에 따른 2차적인 질병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의 외상에 의한 세균감염에 주의를 하고, 태풍으로 인해 질병발생이 의심되면 수산과학원 또는 수산질병관리원 등 관계기관에 문의해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최완현 수산과학원장은 “태풍 내습에 대비해 양식장을 사전점검하고 철저한 생물 및 시설 관리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양식 어민들은 수산과학원에서 발표하는 실시간 태풍 진행 상황 및 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