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온누리상품권 누적 발행액이 7대 특·광역시중 4위에 속하는 규모이지만 회수율은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 팔린 온누리상품권 중 상당수가 타지역에서 사용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의 발행액 대비 회수액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판매액 비대 회수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116%로 판매보다 회수액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광주지역 온누리상품권 누적판매액은 3,453억2,800만원이었지만 4,011억4,200만원이 회수, 회수율이 7대 특·광역시중 가장 높은 116.2%를 기록했다.
울산의 경우 같은 기간 누적 판매액이 4,154억5,400만원에 달했지만 3,167억2,000만원이 회수, 회수율이 7대 도시중 가장 낮은 76.2%를 기록했다.
울산의 온누리상품권 누적판매액은 서울 2조51억원, 부산 1조2,020억원, 대구 9,826억원 다음으로 높은 금액이다. 반면 회수율은 서울 85.6%, 대전의 84.8%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국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의 온누리상품권 회수율은 66.7%로 올해 전국 평균 회수율 83.1% 밑돌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낮았다.
이처럼 울산에서 발행된 온누리상품권의 역외 유출이 다소 완화됐지만 타 지역에 비해 회수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발행 취지를 여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울산의 온누리상품권 누적 판매액이 전국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였다.
온누리상품권은 서울, 부산, 경기, 대구, 경남, 경북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는데 이들 지역의 판매액이 69.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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