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북항 조감도.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ESG 채권은 발행자금을 ESG 분야에 사용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환경 분야), 사회적채권(사회 분야), 지속가능채권(환경+사회 분야)으로 나뉜다.
BPA는 지난 8일 700억 원 규모의 사회적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오는 15일 5년 만기 및 30년 만기의 총 1,300억 원 규모의 사회적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사회적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2,000억 원의 자금은 국내 최초 항만 재개발 사업이자 한국형 뉴딜 국책사업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BPA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되면 노후화된 항만을 친환경 워터프런트 개발을 통해 친수공원 형태로 시민에게 돌려주고, 국제 해양관광·비지니스 거점으로 육성하는 북항 재개발은 지역사회 경제효과 약 31조5,000억 원, 1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ESG 경영은 시대적 흐름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항만이 상생협력 할 수 있도록 사회적책임 경영을 위한 ESG 채권 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PA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사회적채권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인증기관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평가등급인 ‘SB1’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BPA는 항만 공기업 최초 ESG 경영전략 선포에 이어 올해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사장 직속의 전담조직인 ESG 경영실을 신설했다. 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항만위원회 안에 ESG위원회도 설치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