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구원 ‘자동차부품산업 복합 리스크 극복 방안' 보고서
“지역 차원 4차 산업혁명 종합 대응시스템·전문인력 양성 필요
 글로벌 부품 전문기업 육성·수소전기차 R&D 등 적극 지원해야”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친환경차로의 재편 위기 등에 직면해 있지만 대부분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원장 송교욱)은 4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복합 리스크 극복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이동 제약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봉착해 있다. 또한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친환경차 중심의 자동차 산업 재편의 친환경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스마트카,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 기술 위기에도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연구원이 부산 자동차부품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업체들은 65.2%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응답했다. 다음은 ‘국내 부품조달 비중 확대’(21.7%), ‘내부 공급망 강화’(8.7%)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책 수립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대책 수립을 위한 자금력 부족’(78.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업 규제 등 제도적 어려움’(13.0%)도 애로점으로 지적됐다.

친환경차로의 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계획은 84.0%가 ‘없다’고 응답한 반면 ‘있다’는 16%에 불과했다. 대응책으로는 ‘전략적 제휴’(37.5%), ‘친환경차 관련 전략 수립 예정 ’(31.3%) 등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적 위기에 대한 준비 정도에 대해서는 77.0%가 ‘낮다’고 응답했다. ‘높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적 위기에 준비하는 대책으로는 ‘맞춤형 고객정보 기반 구축 ’(24.0%)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전문인력의 확보’와 ‘직원 재교육’이 각 14.0%,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10.0%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지역 차원의 4차 산업혁명 종합 대응시스템 구축’(31.0%),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개발 및 활용 지원’(23.0%), ‘4차 산업혁명관련 전문 기술인력 양성 강화’(11.0%) 순으로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종욱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는 주요 정책과제로 자동차부품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사업, 친환경 자동차부품 단계별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 해외 진출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친환경차 위기 대응에 대해서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기술,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친환경차 핵심부품 설계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수소전기차 R&D기획 지원사업, 오픈소스 기반 친환경, 스마트자동차 제조 혁신 플랫폼 지원, 친환경 자율주행차 부품 클러스터 구축 및 시범운행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미래기술 위기 대응은 수출연계형 제품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부산 자동차부품산업 기술로드맵 수립 및 지원센터 건립, VR/AR 기반 미래차 핵심부품 공급 역량 강화, 자율주행차 부품산업 육성 지술지원사업 등을 제시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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