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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사리탑 | ||
(사)태화문화진흥원(원장 산옹)이 개원 기념행사로 통도사 불교미술사학회와 함께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오는 12월 3일 오후 2시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사리탑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1부 박태원(영산대 화쟁연구소 교수)의 기조강연(‘신라시대 울산불교’)을 시작으로 2부에서 ‘자장과 울산 태화사의 창건’(남무희·국민대학교 교수) △태화사지 위치에 대한 비판적 검토(홍병화·건축사무소 상상재) △십이지사리탑의 양식과 제작시기(홍대한·국립농업박물관) △십이지사리탑의 역정과 활용방안(한욱빈·한국건축안전센터)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진영민(영산대 연구교수), 오세덕(경주대 교수), 신대현(능인대학원 교수), 최두헌(통도사성보박물관 실장)이 토론에 나선다.
특히 이날 남무희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자장율사의 태화사 창건과 불사리의 봉안과정을 언급하며 울산의 지리적 특성으로 불사리가 봉안됐다는 것과 조선 초까지 태화사에 사리가 봉안돼 있었다는 점을 밝힌다.
홍병화 위원은 현재 태화동에 위치한 국제강변아파트를 태화사지 십이지사리탑 출토지점으로 확정하고 이곳이 태화사의 중심영역이었다고 주장한다.
또 홍대한 연구관은 태화사지 십이지사리탑이 신라시대 유일의 석종형태의 사리탑임을 강조하면서 경주지역 12지상과 비교해 9세기 제작설을 주장한다.
이외에도 한욱빈 위원은 <문화산업진흥 기본법>과 종단의 <성보보존법>에 의해 사리탑이 신앙의 대상체이면서 동시에 공공문화콘텐츠 활용을 위한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태화사지 십이지사리탑은 1962년 5월 발견돼 1966년 3월 13일 보물 제441호로 지정됐다. 인도의 탑형인 복발형으로 몸체 상부에는 감실이 있고 하부에는 탑 전체를 돌아 12지신이 새겨져 미술사적 의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발견이후 경남도청과 학성공원을 거쳐 지난 2010년 울산박물관으로 이관돼 전시중이다.
태화문화진흥원장 산옹스님은 “울산 불교의 역사가 고대 울산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앞으로 매년 울산의 불교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열어 울산불교를 연구에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