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 신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일 신정1동 소재 신라장여관 옥상에서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마을밥상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울산 남구 신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일 신정1동 소재 신라장여관 옥상에서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마을밥상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여관 장기투숙객 중·장년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내 착한가게 등이 참여한 민·관 협력사업이다.
각 가정 및 가게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여관 공용공간에 음식을 차린 후 장기 투숙객 누구나 식사를 함께 하며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신정1동에는 약 60곳 숙박업소에 100여명의 복지서비스 대상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우울감, 알콜질환 등 정신건강 문제를 갖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고립감을 호소하는 대상자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자살율 또한 울산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신정1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관내 숙박업주들을 설득하여 프로그램 참여와 장소제공을 협조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투숙객은 “여관 사장님이 ‘행정복지센터에서 파티를 열어주니 꼭 참여하라고 해서 살다가 별 일이 다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같은 여관에 살아도 옆방 사람과는 만날 일이 없는데 오늘 처음으로 옆방 사람과 대화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경희 신정1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공동체 일원으로 참여하며 소통하는 건강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사업이 중·장년 1인 세대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1동은 중장년 1인 가구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사회적 관계 맺기를 위해 향후 ‘태화강 산책데이’, ‘와글와글 수다방’, ‘밀키트 지원’등 주민 욕구 조사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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