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우현 대표가 스테디셀러인 건식 족욕기와 화폐교환기, 그리고 최근 만든 난로 제품 등을 옆에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 효문동에 위치한 건강&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굿프렌드(대표 선우현)는 제조업의 도시 울산에는 흔하지 않은 통신판매업체다.
#화폐교환기로 시작해 100여종 제품 쏟아내
굿프렌드의 첫 시작은 2011년 화폐교환기 부터다.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단계까지 점유율이 높았지만 시장 확장성에서 한계가 있는 품목이어서 선 대표는 평소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제품화 하기 시작했다.
교환기가 납품되는 안마의자에 착안해 안마의자를 개발했다. 이렇게 시작한 게 안마매트, 신개념 훌라후프 등 100여종이나 된다.
이렇게 만든 제품들은 홈쇼핑을 통해 매출 70%가 나오고 온라인, 쿠팡 로켓배송 등을 통해서도 팔리고 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선 대표는 광주에서 대학을 나온 뒤 울산으로 와 결혼했다.
쇼핑몰이 특정 지역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굳이 수도권에 업체가 있을 필요가 없어 지역적 한계가 문제는 되지 않았다.
초창기에는 서울에 자주 왕래하며 홈쇼핑 작업을 도왔지만 현재는 수도권 업체에 관련업무를 맡겨둔 상태다.
#5,300개 리뷰 달린 건식 족욕기 ‘스테디셀러’
굿프렌드는 올해 상반기 줄리엔강과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AB슬라이드킹과 미니 워킹머신을 출시했고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이자 스포테이너 신수지와는 신개념 훌라후프를 선보이는 가 하면 신수지와 연계한 리본(RE:BORN) 브랜드를 런칭중이다. ?신의 손 김무열씨도 전속으로 영입했다.
굿프렌드의 건식 족욕기는 2011년부터 15만대나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N사 통신망에는 굿프렌드 건식 족욕기 리뷰가 5,300개가 달려있다.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실제 물건을 써 본 사람들이 꼼꼼한 후기를 올려줘 이룬 성과다.
#한번의 좌절로 폐업까지 감행
선 대표에게 지난 2013년은 악몽의 한해 였다. 모홈쇼핑에서 전년에 10만개 팔린 물건이 있는데 업체가 빠져 나가는 바람에 이를 메꿀 업체가 필요하다며 물량 10만개 준비해 참여하라고 한 것. 집 두채를 담보로 물량 3만개 만들어 뛰어 들었는데 하필 그 해 여름 긴 장마가 닥치면서 준비한 물량은 만개도 소비되지 않았다.
결국 페업까지 해야했던 선 대표는 이같은 경험 뒤 경영에 부담이 되는 것을 모두 외주를 돌려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택했다.
#코로나로 홈트 늘면서 매출 급성장
이듬해 새로운 업체를 만든 선 대표는 신상품을 꾸준히 쏟아내며 재기를 꿈꿨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처음 닥쳤을 때 만해도 다시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홈트(홈 트레이닝) 시장이 확대되면서 선 대표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올해초 신수지를 앞세운 훌라후프가 히트를 치면서 한달에만 관련 매출이 2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말 기준 매출이 88억원 이던 회사 전체 매출도 올들어서는 지난 10월까지 100억원을 넘어섰다. 연말까지는 120억원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본사 직원만 15명이고 연구개발 인력은 3명에 달한다.
수출액도 간접수출로 연간 30만달러에 이른다. 중국 샤먼 등에 OEM공장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물량이다.
족욕기의 중국에 세 개의 OEM 공장이 있는데 한 공장은 굿프랜드 물건만 만들고 있다.
#UNIST와 만든 ‘체감형 바이크 연동 시스템’ 막바지 런칭 준비
선 대표는 급하게 성장하는 것을 항상 경계하고 있다. 나중에라도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다며 차근차근 매출을 늘려나가는 게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는 것이 선 대표의 지론이다.
굿프렌드는 한 제품의 히트에 만족하지 않고 수익금을 재투자해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굿프렌드는 올해 하반기에는 UNIST와 연구소 기업 굿터치를 만들어 손 움직임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굿프렌드는 TV와 연동되는 운동기구 ‘체감형 바이크 연동 시스템’을 만들었고 현재 런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대학때 사회복지를 전공한 선 대표는 울산 장애인 자활협회를 통해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만들어 작업 물량을 제공하는 등의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 대표는 “밖에서 취미로 즐길만한게 없어 재배기부터 시작해 여러 제품을 만들었다”며 “아이디어 제품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의료기기 종합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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