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이낙연 공동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손을 잡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이낙연 전 대표와 차기 정부 국정과제를 설계할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을 가지며 원팀 선대위를 최종 완성했다.
이재명-이낙연 투톱 체제인 비전위 출범으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대립했던 두 사람이 비로소 ‘한 몸’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출범식에는 설훈, 홍영표, 박광온 의원 등 ‘이낙연 캠프’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으며, 이 후보 측에서는 최측근인 조정식, 정성호 의원이 비전위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특히 7인회 좌장인 정 의원은 그간 선대위 후방에서만 활동해 온 터라 전면 배치에 관심이 쏠렸다.
비전위는 향후 △민주 △혁신 △포용 △평화 △미래 등 5대 분야별 의제를 선정해 이 후보의 정책과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5일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를 시작으로 ‘비전 투어’를 시작한다.
이 후보는 출범식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님이 말씀하시는 ‘민주당의 내부 문화’, 맞습니다. 경쟁할 때는 경쟁하더라도 하나 될 때는 하나 되는 것이 민주당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전 대표의 과거 연설 영상을 함께 게시하며 이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를 환영했다.
이어 “각기 다른 우리를 하나로 단단히 묶는 것도 민주당입니다.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꿈을 향해 하나 되어 달려가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선대위와의 비교해 부각시키며, 지지율 반등세의 고삐를 죄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최근 여론 조사상 이 후보 지지율의 자체 상승폭은 크지 않은 만큼 실질적인 골든크로스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골든크로스라기보다는 데드크로스라는 판단이 든다. 상대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저희가 확고하게 개선됐다고 보이지 않는다. 언제든지 (상대 후보의 지지율은) 복구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