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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장편소설‘꽃다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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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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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소설가인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가 반구대 암각화를 소재로, 기원전 4000년경 문명의 여명기에 살았던 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장편소설‘꽃다지’(세움)를 선보였다.
지난 2014년에 선보였던 소설‘반구대’의 수정증보판으로, ‘반구대’는 발간이후 연극, 웹툰, 증강현실 그림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꽃다지’는 소설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작가는 인류 최초의 고래잡이 기록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 호랑이, 사슴, 멧돼지, 인물상 등 총 300여 점에서 이끌어낸 상상력으로 신석기 후기에서 청동기 초기에 이르는 사람들의 삶과 생활상을 철저한 고증작업을 거쳐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고래를 신성하게 여겨 고래잡이를 금기시하던 큰어울림가람(태화강) 부족을 중심으로, 으뜸 자리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권력다툼, 이뤄질 듯 이뤄지지 못하는 애절한 사랑, 마을 사람들의 생존을 둘러싼 갈등과 협력, 혹독한 환경에 맞서 삶을 헤쳐 나가는 이들의 지혜와 용기가 실감 나게 펼쳐진다.
꽃다지, 그리매, 큰주먹, 매발톱, 얼레지, 마타리, 여우주둥이, 각시붓꽃, 하, 갈, 작, 탁 등 모든 이들이 7,000년 전 선사 세계에서 걸어 나온 듯 개성적이며, 그들의 사고와 언행, 판단과 행동에 사실감이 넘친다.
반구대 암각화를 지난 2007년 실제로 보고 강렬한 기를 느꼈다는 구광렬 명예 교수는 “올해가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한 50주년이다. 2025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다”며 “반구대 암각화를 대중매체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화하기 위해 시나리오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소설 ‘꽃다지’의 그림은 이종봉 화백이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