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업리포트] <6>티이씨
대기오염물질 VOCs 초저온으로 응축·회수 기술 독자 개발
지난해 울산대와 협업 통해 완전연소형 차세대 버너 개발 등
대기환경설비 특허등록·출원 5건…사업다각화 지속적 추진
“대기환경 토탈 솔류션 기업 성장…ESG경영·탄소중립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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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이씨 정두섭 대표가 독자 개발한 VOCs 초저온 응축, 회수설비 작동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울산기업리포트 <6>티이씨
울주군 청량읍에 위치한 ㈜티이씨(대표 정두섭)는 1998년에 설립된 업력 24년차 열교환기·압력용기 제작 전문기업이다.
2014년 정두섭 대표가 취임한 뒤 티이씨는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고 S-OIL, 한화, 효성화학등 상주협력업체 입주 등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2016년말에는 현재의 CI로 변경한 뒤 제2창업을 선언한다.
2017년 뿌리기업으로 인정받으며 한해 매출액이 235억원에 달하기도 했으나 시장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며 2019년에 반토막 수준인 120억원으로 줄어든 뒤 2020년에는 48억원까지 곤두박질 친다.
코로나19의 여파가 경영환경을 위협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자 티이씨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가 경영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것을 착안, 대기환경관련 사업으로의 다각화에 나선다.
#VOCs 초저온 응축, 회수기술(C-VRU) 독자 개발
이렇게 해서 독자개발한 것이 대기환경 오염물질의 하나인 VOCs(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화합물)를 소각(VCU)이나 흡착처리가 아닌 액체질소 및 이원냉동기의 냉열을 활용한 초저온으로 응축, 회수하는 기술이다.
티이씨는 이를 통해 VOC 및 유해가스, 악취 등의 대기환경 처리방법에서 3대 기술인 연소(소각), 흡착, 응축방법 기술을 모두 확보, 대기환경 분야 전문업체로 대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액상제품의 입,출고 및 탱크 보관시 발생되는 VOCs 물질의 유증기를 다시 액상의 원물질로 회수(VRU, Vapor Recovery Unit, 초저온 응축설비)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며 “소각에 따른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고 회수된 물질은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 오염도 줄이고 점화원이 없어 방폭설비 구축이 용이하고, 운전비용도 아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설비는 지난해 4월에 국내 최초로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해 11월에는 ㈜보팍 코리아 탱크터미널에 처음으로 납품, 현재 성공적으로 운전중에 있다. 이는 유럽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티이씨측의 설명이다.
극저온 VOC 회수설비는 특허등록까지 마치며 실적을 내고 있는데 지난해 환경설비 매출액이 40억원을 웃돈데 이어 올해에는 기존 플랜트 사업외에 환경설비만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전 사업분야 매출은 110억원이다.
#직원 30% 가량 기업부설 연구소에 근무
전직원 23명중 30% 가량이 기업부설 연구소 직원(7명)으로 근무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업체의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2017년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이나 2019년 BNK 경남은행의 유망중소기업 선정,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서, 작년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등록 등이 업체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완전연소형 차세대 버너 등도 개발
티이씨는 지난해 울산대학교와 산학협업을 통해 VCU(Vapor Combustion Unit, 저온소각설비)에 들어가는 저NOx, 완전연소형 차세대 버너도 개발했다. 이도 특허출원과 동시에 지난해 11월 신설된 스미세이 케미칼 (경기)화성공장에 설치키로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까다로운 일본 기업으로부터도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또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방식으로 대기환경을 컨트롤하는 설비 SRU(Solvent Recovery Unit)도 스팀 및 진공을 이용한 재생 타입으로 운전되도록 개발, 특허 출원하는 등 대기환경설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티이씨의 대기환경설비 특허등록 및 출원건수는 이원냉동기 및 액체질소를 이용한 초저온 응축설비 등 5건이다.
이외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기술 개발 뿐아니라 냉매 회수사업, 수소충전소 시공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두섭 대표는 “회사를 대기환경 토탈 솔류션 기업으로 성장시켜 ESG경영과 2050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인 이슈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후손에게 깨끗한 지구환경을 물려주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