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적극행정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성과점검’에서 전 분야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아 2020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전문가와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적극행정 성과점검심사단’과 함께 전국 243개 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의 적극행정 제도활용 실적과 중점과제 추진상황 등을 평가했고, 부산시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 3곳과 기초자치단체 9곳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반기별로 선발해 특별승급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사전컨설팅 등 면책제도 운용을 통해 적극행정을 조직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적극행정 현장지원팀’ 운영을 통한 걸림돌 과제 신속 발굴?해결과 직원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동영상?사례집, 카드뉴스 등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적극행정위원회를 9개 분야 30명의 전문가로 전면 개편·구성해 시민 입장에서 다양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지원하는 등 능동적 공직문화 조성 및 확산을 선도해 오고 있다.

2021년 부산시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는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 정상화 및 임시개방 적극 추진 △규제혁신을 통한 국내 대표 이커머스 쿠팡 스마트 물류센터 투자유치 성공 △앞서나가는 코로나19 피해 정책자금 지원으로 지역소상공인 버팀목 마련 등이 있다.

그 중,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은 11년간 표류했던 쓰레기 매립장을 적극적인 법령 해석을 통해 친환경 수목원으로 조성한 적극행정 사례로, 이를 통해 2025년 개방 예정이었던 수목원이 지난해 시민들에 개방돼 작년 말 기준 24만7,000여 명이 방문하는 시민의 쉼터가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기 미해결 과제와 다양한 지역 현안을 풀어 시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가 적극행정이다”며 “이를 위해 시 차원에서 공무원의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올해는 뚜렷한 성과를 만들고 시민이 확실하게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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