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대선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여야 대선후보들이 일제히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리인으로는 국제 보건 전문가이자 영입 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만 18세 생애 최초 투표자’인 남진희 광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나섰다.

이 후보가 대리인으로 차 교수와 남 위원장을 선택한 것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피력하며 ‘준비된 대통령’의 의미를 부각하는 동시에 2030 세대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후보 등록을 마친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삶, 대한민국의 미래를 온전히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라며 “위기 극복의 길, 국민 통합의 길, 경제 성장의 길, 민생 회복의 길, 개혁 완성의 길, 평화 번영의 길로 담대하게 가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리인은 이철규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이다. 당내 인사, 특히 후보의 전략을 책임지는 측근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운 셈이다.

윤 후보는 SNS 글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로 등록하면서 다시 한번 무한 책임을 절감한다”라며 “국민을 편 가르는 분열과 이념을 넘어 통합과 상식으로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는 원칙으로 기득권을 넘어 혁신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 등록을 했다.

당초 안 후보는 직접 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었으나, 배우자 김미경 씨가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 사무총장이 대리 등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불평등 해결, 기후 정의, 차별 금지’를 상징하는 라이더 배달 청년 노동자, 태안화력발전소 청년 노동자, 정신보건 청년 노동자 등 3명의 2030 청년들을 대리인으로 앞세워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들은 후보 등록을 위해 3억원의 기탁금과 함께 등록재산에 관한 신고서, 병역사항에 관한 신고서, 최근 5년간 후보자와 배우자 및 직계비존속의 세금납부·체납에 관한 신고서,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함께 제출했다.

후보자 기호는 14일 후보 등록이 마감된 이후 결정되는데 국회에서 의석을 가진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다수 의석순), 의석이 없는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그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 무소속(중앙위원회에서 추첨) 순으로 정해지므로 기호 1번은 이재명, 2번은 윤석열, 3번은 심상정, 4번은 안철수 후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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