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의 일본 합작 투자법인 JKJS(한일공동제련)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의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분 매각 협상이 성사되면 울산 본사 기업중 매출 1위(2021년 9조7,000억원 추정) 기업인 LS니꼬동제련의 사명에서 ‘니꼬’가 제외되기 때문이다.



2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해보면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이자 일본 합작투자법인 JKJS는 자신들이 보유중인 지분을 국내 PEF인 JKL파트너스-VL인베스트먼트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LS니꼬동제련의 지분은 ㈜LS가 50.1%, JKJS가 49.9%를 보유하고 있다.

JKJS 보유 지분의 가격은 8,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회사 전체 기업가치가 1조원대 후반으로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인수 자금은 중견 사모펀드 운용사JKL파트너스가 전체의 약 70%를 대고, 나머지 30%는 VL인베스트먼트가 마련하는 구조다.

이번 지분 매각이 성사되면 JKL파트너스-VL인베스트먼트컨소시엄은 50.1%를 보유한 ㈜LS에 이어 2·3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매각 성사는 LS그룹과 일본 니꼬그룹 소속 JX금속과의 협업이 23년 만에 종료되는 것을 의미한다.

LS니꼬동제련은 1999년 LG금속과 JX금속이 참여한 JKJS 컨소시엄(JX금속 80%, 미쓰이금속광업 10%, 마루베니10%) 합자로 울산에서 설립됐다. 2005년 LG전선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에도 줄곧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지분 매각은 JX금속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 JX금속은 연간 구리 채굴량이 20만t, 구리 제련 능력이 45만t에 달하는 종합 구리회사다.

JX금속은 인도네시아 합작 기업 PT제련동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등 작년부터 기존 동제련 사업에서 철수하고 금속과 리사이클, 첨단소재 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합작법인의 파트너사가 일본 기업에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로 바뀔 경우 LS가 회사 가치를 키운 뒤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대해 LS 관계자는 “현재 일본 JKIS와 JKL파트너스-VL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간 지분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일정이나 가격조건, 추후 상장 계획 등 상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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