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부울경 특별연합 옥상옥 우려…원점서 재검토할 것”
서범수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이채익 “부유식 해상 풍력 특혜비리 의혹 당 차원 대응 검토”
정갑윤 “청년 일자리 지원 등 울산경제 회생에 온 힘 쏟겠다”
4자 구도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 후보들이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일제히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거나, 의혹을 제기하고, 정책 공약 발표를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두겸 “부울경 특별연합 원점 재검토”= 김 예비후보는 부산·울산·경남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안 울산시의회 심의와 관련해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안 의결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부울경 특별연합은 울산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문제로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함에도 강행하는 것은 지방선거에 이용한다고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울산시가 부산시에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데, 송철호 시장과 울산시의회는 새로운 시장이 뽑히고 새의회가 구성되면 그때 재검토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심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광역권 메가시티 구축은 필요하지만 개별 광역권만으로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형성하기 어렵다면서 대선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교통망 구축과 물류단지 지정 말고는 눈에 띄는 사무도 없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특별연합이 자칫 옥상옥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장이 되면 특별연합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부산, 경남 뿐만 아니라 신라권인 대구, 경북을 포함해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 울산시 목표도 확실히 결정해 들러리가 아니라 이득이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시민 동의를 구해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범수 “내 가족의 삶을 바꾸는 보육·교육 시장”= 서 의원은 “울산의 미래는 20·30청년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달려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감소, 지방소멸을 극복하려면, 2030세대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2006년부터 16년간 271조라는 천문학적인 저출산 관련 예산을 쏟아붓고도 작년 출산율은 0.8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울산의 경우에도 0세부터 만 7세까지 1인당 연간 약 58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2015년 1만1,856명이던 신생아가 작년 6,126명으로 절반이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육 공약으로 △신생아가 태어날 경우 300만원 지원 △0개월~12개월 영아 부모에게 월 100만원 지급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공공형 방과후 아이돌봄시설 추진 등을 제시했다.
교육 공약으로는 △울산 국제학교(외국인학교) 설립 △울산 관내 중·고등학생 약 6만3,301명에게 강남구청 인터넷강의 수강 △중·고등학교 입학 시 무상체육복 지원 △스마트 안심알리미 서비스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채익 “부유식 해상풍력 당 차원 대응 검토”= 이 의원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당 차원의 대응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특혜비리 의혹이 이번 지방선거가 탈원전을 내세운 문 정권 심판의 연장선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이번 자료 일체를 이준석 당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에 전달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울산 남구청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예비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최초 기획자로 송철호 시장과 더불어 추진했다고 밝힌 만큼 질의에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송 시장의 부유식 해상풍력 공약을 어떻게 수립했는지 △지난 지방선거 중 산업부 대형프로젝트에 울산 관계자가 어떻게 참여했는지 △상당한 성과가 팩트라는데 에너지기술평가원 보고서 어디에도 언급이 안된 점 △동해앞바다 9GW단지 대부분 외국 풍력발전기로 도배된 점 등 5가지를 질문했다.
#정갑윤 “울산경제 회생에 전력”= 정 예비후보는 “2030세대를 위한 공약으로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다봄행복센터 운영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주거와 출산양육을 지원하고 삼산로 랜드마크 상권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다.
그는 “문화와 관광부문은 태화강 국가정원 기틀을 마련해 놓은 것을 바탕으로 태화강 친환경 레저공간 확대와 울주 서부권 산악관광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교통부문은 옥동-농소간 도로 활용으로 기존에 구축된 버스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트램 조기 건설 및 광역철도 연계에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또 “의료부문은 이미 유치된 심뇌혈관 질환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암센터 등을 활용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인프라를 구축하고 울산의료원 설치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설치해 놓은 울산가정법원과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등 사법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위기에 처한 울산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온 힘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