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사에서 면접을 치렀다. 백주희 기자   
 
   
 
  ▲ 장윤호 울산시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사에서 면접을 치렀다. 백주희 기자   
 

 

송철호 시장·장윤호 시의원에 ‘AI’ 면접…‘원전 이슈·승리 전략’ 질문
결과 다음주 윤곽…동남권 유일 ‘현역 시장’ 단수 공천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이 14일 6·1 지방선거 울산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현역 송철호 시장과 장윤호 울산시의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결과가 주목된다.
 

한 후보당 10분간 진행된 이날 면접은 특히 ‘지역현안 역량 평가 시스템’으로 AI(인공지능) 면접이 처음 도입돼 관심을 끌었다.

울산의 화제성 높은 온라인 이슈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 AI는 ‘원전 이슈’를 공통 질문으로 내놨다.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향후 ‘탈 원전 백지화’를 예고한 상황이다.

송 시장은 이날 면접을 마친 뒤 본지와 인터뷰에서 “원전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울산이 세계 최고의 원전 밀집 지역이기 때문에 시민의 안전을 우선적 가치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원전 산업을 더 이상 확대 발전하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미래 에너지 대안에 대해서 울산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미리 준비하지 못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이라는 거대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준비해 왔으며, 이것으로 충분히 원전 산업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이 뿐만 아니라 울산의 원전해체연구소를 통해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해 세계의 수명이 다한 원전들을 해체하는 산업을 울산에서 주도하겠다. 세계 400조원 규모의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울산 미래의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장 시의원은 “원전 문제에 대해 위치적으로는 울산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경제 혜택이 전혀 없는 상황인데다 폐기물에 대한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크지만 제대로 된 설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전했다”라며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거리 중심으로 경제적 이익 등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중앙정부가 안전에 관련한 정보를 독점하지 않고 지방정부와 공유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개인 질문에서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울산에서 승리 전략에 대해 송 시장은 “(제가)울산에서 해온 역사적인 역할이 대선 표심과는 차원을 달리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지금은 처음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이 모두 단일화돼서 시민연합 정부를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장 시의원은 “본인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며 “울산 정치의 새 인물을 원하는 여론이 높다. 상대적으로 참신하고 젊은 이미지의 제가 본선으로 올라간다면 전국적인 파란으로 이어지고 그 동력으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면접과 후보 적합도 조사를 거쳐 울산의 경선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송 시장이 동남권 유일의 현역 시장이란 점을 고려해 본선 경쟁력 검토 후 단수 공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면접 결과는 다음주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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