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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당선인이 20일 광주 국가 AI 집적단지 현장을 방문, 헬멧을 쓰고 공사 현상을 돌아보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 제공 | ||
지방선거가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영·호남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힘싣기 차원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11∼12일 1박2일 대구·경북(TK)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윤 당선인은 20일 호남을 방문한 뒤 21일부터 22일까지는 PK(부산·울산·경남)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대선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규제완화와 기업유치를 약속했다.
전주를 찾은 윤 당선인은 “제 임기 중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라며 “우리 국민이든, 외국인이든, 해외 기업이든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돈을 벌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저희는 세금만 받으면 된다. 그렇게 해서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 정책을 펴면 되는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들이 (지역에) 와서 사업을 하는데 정부의 재정만 갖고는 택도 없다.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산업도 규제가 너무 많다”라며 “금융산업 규제를 많이 풀면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나올 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현장을 찾아 “광주가 'AI(인공지능) 센터'를 통해 미래 국면을 이끌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창업 지원을 위한 각종 세제와 법적,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지역이 스스로 상황에 맞는 전략산업을 결정해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광주는 일찌감치 AI 대표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것이고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지원”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이 6월 지방선거 표심을 염두에 두고 지역 순회 일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윤 당선인 측은 대선 때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자 민생 챙기기를 위한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엔 선을 그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오늘 전북 전주와 광주, 전남 영암 등 3개 도시를 찾아 '약속과 민생의 행보'를 이어간다”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당선 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지역 민생의 현주소를 직접 곁에서 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당선인은 당초 이날 호남에서 1박을 하려 했으나, 전날 부친상을 당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조문을 위해 지역 일정을 마치는 대로 서울로 올라왔다가 21일 오전 다시 전남으로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