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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실버마이크’사업공모가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광역시노인복지관 실버뮤지컬단의 정기공연 모습.=울산매일 포토뱅크 | ||
울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진행하는 ‘실버마이크’사업에 울산뿐 아니라 영남 어르신들이 몰려와 재단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재단은 지난 3월에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수요일이 있는 주간)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공연을 통해 전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실버마이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20팀 내외를 선정할 예정인데 지난 18일 공모를 마감한 결과, 지원팀은 79팀이나 돼 4: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
사업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울산뿐 아니라 부산, 대구와 창원, 통영, 양산 등 경남지역, 경주, 포항, 성주 등 경북 지역 어르신들까지 몰려들었고 울산재단 사무실로 직접 찾아온 지원자들도 수두룩했다.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신청요건은 모든 구성원이 만 60세 이상(196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이어야하고, 1명~10명으로 구성해야 한다.
재단이 분석한 ‘실버마이크’의 인기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선정 시 팀당 연간 5회 공연비와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공연비는 팀별 인원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데 공연 1회당 1명 70만원, 2명 120만원, 3명 150만원, 4명 180만원, 5명~10명 2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노년의 ‘용돈벌이’치고는 꽤 쏠쏠하다는 것이다.
또 이번 국비사업에는 전국에서 울산문화재단을 비롯해 강원문화재단, 전라남도문화재단,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충북문화재단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는데 울산문화재단이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이 지역을 아우르게 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어르신들의 문화예술활동 욕구와 자유로운 공연분위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어르신들은 야외?실내 장소에서 대면·비대면으로 가능한 소규모 공연 프로그램으로 공원, 광장, 사회복지시설 및 문화기반시설 등의 특성을 살려 기획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여야 한다.
분야는 대중음악, 복합, 양악·국악 등이다.
울산문화재단이 지난 22일 발표된 1차 서류 심사에는 최종 선정 팀의 두 배수인 40팀이 선정됐다.
대부분 대중음악분야로, 색소폰과 대중가요가 다수를 차지했고, 전통무용도 많았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실버마이크 사업이 예술활동에 있어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별하지 않는 그야말로 어르신 세대를 위한 맞춤형사업인데다,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울산문화재단이 주관기관이어서 많은 어르신들의 문의와 지원이 잇따랐다”며 “올 한해 문화가 있는 날에 펼쳐질 어르신들의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